우리는 밀양박씨 도평의사공파의 후손으로 시조 혁거세왕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자랑스런 가문의 역사를 계승하고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갈수록 개인주의의 만연으로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 사회의 중요성이 잊혀지거나 소홀해지고 있으며, 우리 개개인이 힘든 세상을 헤쳐 나가면서 어느 순간이라도 어려운 현실 상황에서 흔들리는 나의 중심을 잡아 역사속의 위치를 찾고,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우리의 조상님을 기억하며 더욱 열심히 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가문이 최근까지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는 족보는 1999년 을묘 3월에 발행된 “밀성박씨 도평의공파 예조참판공 준용세보“인데 아쉽게도 이 시기가 산업화와 근대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IMF 등 사회적 혼란이 극도로 야기되는 시기에 전 가문의 내용이 집대성되지 못하고 목포를 중심으로 하는 호남권 위주로 가계의 변천이 수집되어 우리 선창공 후손은 통째로 누락되는 참사가 발생하였습니다. 부득이 이를 알게된 2003년 계미 5월에 선창공 후손들이 주축으로 ”밀성박씨 도평의공파 예조참판공 선창세보“를 마련하여 지금 우리 집안의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그럼 시조 혁거세왕부터 중시조 언상공과 경상도를 떠나 전라도로 이주하여 자리를 잡으신 현조 준용공 그리고 고향 도초도로 이주하신 입도조 선창공 등을 중심으로 우리 조상님들의 중요 변천사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도초를 떠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혼신의 노력으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울 수도권과 서산 등 도시에 정착하여 오늘날 우리의 삶의 터전을 마련하신 혁거세왕 ⓵ 64세손(중시조 언상공 28세손) 均균자 항렬을 시작으로 그분들의 노고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삶을 영위하고 있는 65세손 鍾종, 그 후손 66, 67세손 相상 烈렬을 중심으로 자신의 위치함을 기억하기 바라며, 항렬자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보통 두 개의 이름자중 한 개의 글자를 같은 항렬에 동일하게 부여하여 족보에 기술하여 놓았으니 확인하기 바랍니다.
밀양(옛지명 밀성)박씨는 신라시조 혁거세왕의 29세손인 경명왕의 9아들 중 큰아들 밀성대군 언침(彦沈)을 시조로 하는 성씨로 본관을 삼았고, 그 8대 후손인 37세손 언부(彦孚), 언상(彦祥), 언인(彦仁) 세 형제분 중 우리는 고려시대 국무총리격인 도평의사사 언상공 ⓶을 중시조로 모시고 도평의사공파(都評議事公派), 또는 도평의공파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⓷ 현조(顯祖, 고조할아버지의 아버지 또는 이름이 세상에 높이 드러난 조상) 준용공은 도평의사사 언상공의 18세손으로 경상북도 군위군에서 6대독자로 태어나 예조참판을 역임하셨고, 난을 피해 가족들과 함께 해남군 북평면 서홍리 달마산 기슭으로 이주하여 정착하셨습니다. 당초 이곳에 있던 묘소는 우여곡절을 거쳐 현재 영암군 삼호읍 망산리에 문중 납골 묘원으로 따로 모셔져 매년 음력 10월10일 시제를 모시고 있습니다.
⓸ 입도조 선창(善昌)공은 중시조 언상공의 20세손으로 현조 준용공의 손자이며 벼슬이 가선대부 예조참판겸 한성부판윤에 이르셨고 임진난(1592~97)을 피해 전쟁 없는 섬으로 오셔서 오늘날 우리가 도초도를 기반으로 하는 선창공 후손으로 자랑스런 가문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입도조 선창공 할아버지와 아들 재망(載望)공의 묘소는 도초면 수항리 선영에 모셔져 있으며, 재망(載望)공과 손자 봉일(鳳日)공은 모두 통덕랑(通德郞)벼슬을 역임하셨고, 함평 등지에 있던 묘소는 봉일공과 그의 아들 관명(寬明)공, 손자 치옥(致玉)공 모두 영암군 삼호읍 망산리에 모셔져 있습니다. 이 할아버지들 이후부터 마을 단위로 모두 분파하여 벌족한 가문의 영광은 별도로 모두 기록하기가 어려운 일이고, 비교적 현재까지 제사를 모시고 있어 그분들을 기억하는 것은 아래 가계도로 가름하고자 합니다.
이글에 나오는 통덕랑(通德郞)은 조선시대 정5품의 벼슬로 통상 벼슬이 있는 집안의 장자가 벼슬을 하지 못하면 실제적인 관직에 진출 없이 품계만 획득하는 대가(代加)제도에 의해서도 오를 수 있는 최고의 품계입니다
지금까지 모든 내용은 준용보와 선창보에 기술되어 있는 사실과 직접 확인한 사항을 근거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혁거세왕 65세, 선창공 10세손 성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