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피로가 몸을 덮치고 있다.
3년 회원으로 끊어 놓은 골프 연습장은 일주일에 하루 나 갈까?
그것도 운동은 하지도 못하고 목욕만 하고 온다.
계속되는 회의에 점심 등산 대신에
외식을 하거나 늦은 점심을 허겁지겁 때우고 만다.
저녁은 기약이 없고
빨리 퇴근하려는 임원진의 강행으로
7시, 8시까지는 업무 지시와 회의로
6시에 시작하는 요가는 못 가 본 지가 3-4달
8시 부터는 낼 아침에 보자고 한
보고서 끄적 끄적
그래도 영미가 해주는 밥 먹을라고
어쩔때는 11시 까지 밥을 굶으니
기력이 완전히 떨어진다.
내 체력의 장점인 운동 시간이 없다.
점심때 10분만 졸면 맑은 정신으로 새벽 3-4시까지 술을 퍼도
끄떡이 없었는데...
요즘은 오후 3-4시가 되면 뒷골이 띵-- 하는게
맥아리가 없다. (작년 이맘 땐가 병건이 그러다 한 방 먹었지?)
증상을 아는 지라
다시 짬을 내고 틈 나는데로 운동을 해야겠다.
일주일째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지만
어제는 영미 꼬셔 밤 11시에 율동공원 3 바뀌를 뛰고
샤워를 마치니 몸이 날아갈 것 같다.
뛴 기분에 투다리 가서 500 만 먹자고 했는데.
영미가 집에 가 캔맥주 먹자고 꼬시는 바람에
투다리 생략하고 집에 가 샤워 마치고 나니
캔맥주 보기도 전에 잠에 골아 떨어졌다.
후배 직원이 한 마디 슬쩍 흘리는데..
내 자리가
전 전 주인은 작년 이맘때 죽어 나갔고
전 주인은 말귀를 못알아 먹는 척 하다.
다른 자리로 나간게 바보라 그런게 아니고...
나보고 좌우 보면서 눈치 껏 하라는데...
그런 거 내 가 잘 알고 있으면서도
또 그게 잘 안된다.
어떻하냐 그래도 가야지...
이제는 다시 몸을 추스려 목표를 11월 중앙일보
마라톤 풀코스로 잡고
몸 만드는 기념으로 어제는 9. 24일 성남마라톤
32키로에 등록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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